DIY 장난감 아기띠

일상 2014. 4. 11. 01:59

연서는 아기띠에 관심이 엄청 많다.

물론 SUN양이 안아주고 업어주기를 바랄때도 있지만, 본인이 착용하고 싶은 듯 장난감인줄 안다.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보이던 아기띠를 어떻게든 해보려고 노력하는 아가 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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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양은 잠시 고민에 빠진다.

사실 에르고 인형 아기띠를 사주고 싶었으나 활용도를 생각하면 4만원을 주고 사야하나?

하지만........... 이거 꽤나 탐난다. 

 

현재 밤비몰에서 4만원에 판매되고 있었으나.... 품절된지 오래~

아마존에서 핫딜로 가격이 다운 되었을 땐 25불... 배송료 포함하면 대략 3만원 미만쯤...

 

이것도 한때라고 생각하고서 잠시 검색질을 해봤더니 손재주 좋은 엄마들은 만들어주고 있었다는..

SUN양 손재주는 없지만 일단 마음 먹으면 어떻게든 해봐야 되는 성격인지라 폭풍검색!!!

우선 천만 있으면 어떻게든 해볼 듯 싶었으나.... SUN양에게는 적당한 천이 없다.

그렇다고 천을 구매하기엔 무리다 싶었고...

폼은 안나겠지만 버려야하는 옷을 활용해서 엄마표 장난감 아기띠 제작 돌입!!!

 

버리려던 청바지를 아래와 같이 재단~

▼ 뒷주머니를 뜯어 아기띠 주머니로 활용, 청바지 뒷판을 몸판으로 이용 

 

▼ 한쪽 다리를 솔기를 맞추어 허리벨트로 쓰고, 나머지를 펼쳐 바이어스로 사용하기 위해 재단 

 

▼ 다른 쪽 다리의 솔기를 양쪽으로 맞춰 어깨끈 2개로 재단 

 

▼ 바지 앞쪽을 인형을 고정하기 위한 다리고정판으로 재단

   - 다리가 나올 부분의 올풀림 방지를 위해 바이어스 처리함

 

 

완성~하트3

인형이 들어가면 대략 이런 모습..  

 

은미가 사서 사방으로 너무 잘 늘어나서 사이즈가 커 입지 못하고 준 청바지인데...

SUN양이 입어도 허리가 줄줄줄이라서 의류수거함으로 보내야하는 상황이었던 청바지가 장난감 아기띠로 변신!

 

어떻게 만들것인지 고민하면서 검색한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렀지 재단도 빨리 마쳤고... 박음질도 1시간 남짓^^

가깝게 보면 허술하기 짝이 없지만... 그래도 나름 모양새가 잡혀서 제법 아기띠 모습이 나온다.

사이즈도 천이 한정되어 있으니 대충대충~

아직 벨크로가 없어 끈정리를 하지 못했지만... 연서가 일어나서 보면 좋아할까 궁금궁금~

천이 좀 후들거리는 편이라서 굴러다디는 솜을 좀 넣어 패딩처리 해주고... 끈을 벨크로로 정리해주면 폼나겠지?

 

뿌듯한 마음으로 이제 SUN양도 잠자리로 향해야겠다^^

아가 연서야~ 재미있게 가지고 놀아라~

SUN양이 생각하면서 만든거라구!!

 

생각보다 그닥 좋아하지 않는 연서의 반응에 실망 한가득!!

사줬으면 잘 가지고 놀았을까?

장난감 아기띠에는 관심이 없고 진짜 아기띠에만 괌심을 갖는 연서^^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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