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 준비해야 하는 장기보관 식품들이 줄줄이다.

점점 배는 불러오지만 그래도 해야할 일은 해야하니까..

지난주부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완두콩은 지금시기가 가장 실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

요건 동네 마트에서는 조금 어렵다.

이 곳에서는 중간 상인을 거쳐와서 그런지 물건도 별로 좋지 않고..

벌레가 많이 생겨서 이미 끝물이라고들 말하기 때문이다.

다만, 제철 식품을 바로 떼어다 판매하는 아파트 장이나..농수산물 시장에서는 가능하다.

수원집에 다녀왔을 때 다른 물건을 모두 구매했지만.. 완두콩을 빼먹은 관계로..

어쩔 수 없이 인터넷에서 구매할 예정이었는데..

인터넷에서 구매하면 콩이 실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면 오프라인에 구매하려고 생각중이었다.

 

생각보다 인기가 많은 제품이라서 오전에 물량이 모두 소진된다고 하는데..

재작년에는 이렇게 게으름 피우다 구매시기를 놓쳐서 호랑이 콩을 구매했기에..

애가 닳아 있는 중이다.

 

지난주 아파트 장에서 지금 강원도 제품이 나왔으니 이번주까지는 나올 것이라고 말해서..

철썩 같이 믿고 있었는데.. 그래도 불안하다..

동네 마트에서는 끝물이라 말하며 앞으로 안나온다고..ㅋ~

 

다행스럽게 양재동에 있는 하나로클럽에서 1kg씩 소포장된 제품이 3,700원에 판매되고 있으니..

보고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 아까워 전화문의 후 재고가 있다는 말에 부랴부랴 나갔었다.

3망을 사오면서 뿌듯했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피가 있는채로 소금을 조금 넣고 삶아 주었더니 오빠는 너무 잘 먹는다^^

그럴 줄 알았으면 좀 더 남겨놓을것을..

오늘은 껍질을 까놓은 완두콩을 삶아 볼까 생각중이다.. 어떤 맛일런지..

맛이 없으면 주말에 1kg망을 하나 더 사서 푹~ 삶아 줘야지..

군것질 좀 줄일라나??

 

알이 실하지 않은 완두는 과감하게 버렸다.

워낙 실한 것이 많은데다가 현재 세일중이라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어서 인터넷 가격보다 저렴하니까^^

지난주 아파트 장에서 4g 한망에 14000원 이라고 했으니 저렴한 것은 사실~

껍질이 얇팍해진 것.. 조금 마른 듯한 피에 들어 있는 완두가 크고 실하니 열심히 까두고..

껍질이 싱싱한 것은 피째 깨끗하게 씻어 소금물에 5분정도 데치면 일식집에서 먹는 것처럼 된다~

장기보관할 경우 껍질을 깐 완두는 깨끗한 물에 씻어서 물기를 말린 후 생수병에 담아 냉동보관하면된다.

이때, 이용하면 좋은 것이 500ml 생수병이다.

생수병에 넣어두면 밀봉상태도 좋은 편이고.. 밥할때 PET병째 흔들거나 내리치면 알알이 떨어져 분리가 쉽다.

요렇게~

 

엄마네로 보낼 완두콩은 워낙 빨리 먹기 때문에 꺼내기 쉽도록 지퍼백에 넣어줬는데..

빨대로 공기를 흡입하여 최대한 진공포장처럼 흉내내었다.

 

일간에서 볶음밥을 할때 넣는 완두는 미리 삶아서 보관하면 좋다고 하는데..

짜장라면이나 탕수육, 샐러드를 할때 넣는 완두는 냉동한 후 익히면 풋내가 나는데..

올해는 일부 삶아서 따로 보관해볼까 생각중이다~

이러면서 살림을 배우는거지머..

 

500ml 생수병은 냉동실 정리할 때 자주 이용 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보관용도는 김치국물이다.

김장김치를 먹고나면 남는 국물을 음식을 잘하지 못하고, 김치전이나 찌개를 많이 끓여먹기 때문에..

생수병에 김치국물을 건더기가 남은 상태로 생수병에 넣어 냉장보관하면 냄새걱정없이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상하는 음식이 아니니까.. 묵은지로도 보관을 하는 김치이니까.. 지금 우리집에는 2년이 넘은 국물이 있다는..

묵을 수록 맛이 나는 김치국물.. 맛보고 싶음 우리집으로 오라구~~

 

지난주에 담근 오이지 100개..ㅋ~ 너무 많아서 냉장고에 어찌 보관해야할지..

담근 오이지 위로 마땅히 올려놓을 돌이 없어서 김발을 올려놨는데..

무거운 것은 아니지만 떠오르는 오이지를 국물에 잠기게 해주긴한다.. 

이 위에.. 뚝배기 뚜껑을 올려놔도 OK~

농수산물 시장에서 5kg에 19,000원에 구매한 사이즈가 좀 큰.. 특사이즈의 매실로 담근 매식액~

아파트 마감장에서 너무 저렴하게 구매한 깻잎으로 만든 깻잎짱아치~

보기만해도 뿌듯하다..

앞으로 남은 숙제는 옥수수 철이 되면 또 2~3망 사서 삶아 냉동보관해야지..

밥에도 넣어먹고 오빠도 나도 좋아하는 간식이니까~~

작년에 넣어둔 옥수수를 지난주에 쪄먹고 현재 3~4개 남아 있으니.. 것도 뿌듯할 따름..

이번엔 출산 직전이나 출산시기하고 옥수수 출하 시기가 겹쳐질거 같은데.. 할 수 있을까??

없음 섭섭할 간식이라..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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