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아침밥도 안먹으면서 왜 여행을 오면 바이킹 조식을 찾게되는지 모르겠다.
비루한 아침을 먹고 오늘 일정을 시작했다..
이것이 아메리칸조식~

그래도 생각보다 크로와상과 따뜻한 우유는 맛있었다는..
올려져 있는 컵과 접시, 그리고 버터 외에는 암것도 건드리면 안된다는 이곳의 철칙~
말도 안통하는 타국에서 서러운 천덕꾸러기 인생이 되어버렸다...

오늘은 프랑스 시내쪽을 보게 되는데.. 제일 먼저 들린 곳이 개선문과 개선문을 중심으로 쭉 뻗은 샹젤리제거리..

개선문은 나폴레옹이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연합군을 물리친 기념으로 공사가 시작되었는데 완성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죽었다고 한다.
그 후 완공되었다는데.. 50m나 되는 개선문의 전망대는 유료입장으로 외관만 보는 것이 패키지 일정이었다.

▼ 개선문.. 너무 커서 전체를 찍기 위해서는 샹젤리제 거리쪽의 횡단보도 중간에서 찍어야 한다는..
포토존이 어딘가에 있다고는 하는데.. 신호가 짧아 빨리 움직이냐고 확인하지 못했다.

벽면 하나하나에는 조각이 새겨져 있고, 전쟁에 참전했던 장군의 이름도 새겨져 있고, 바닥에는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무명용사들의 무덤도 있다고 한다.


▼ 조각 중에서 샹젤리제 거리 쪽에서 봤을 때 오른쪽에 있는프랑수아 뤼드의 <1792년 의용병들의 출정-라 마르세예즈>가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어쩐지 이 쪽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더라.

이 조각은 파리를 지키기 위해 진군하는 의용병들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혁명에 대한 열정이 강하게 드러나 있다고 하는데, 가장 역동적인 것은 사실인데.. 조각 하나하나가 모두 섬세했으며 특히, 천정의 조각이 눈에 띄었다.


오전시간이라 개선문의 뒷쪽에는 그늘이 지어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지 한산하다.
▼ 샹젤리제 거리에서 본 개선문


▼ 샹젤리제 거리 반대편에서 본 개선문


나폴레옹의 상징인 독수리문양이 맨홀뚜껑에도 새겨져 있다.


개선문의 배경을 포기하던가 인물을 포기하던가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했는데..


개선문 주위는 차가 다니는 로터리라 샹젤리제 거리를 보기 위해서는 개선문의 지하도를 이용해야한다.
샹젤리제는 개선문이 있는 에투알 광장과 콩코드 광장을 일직선으로 잇는 길이 2Km, 폭 700m의 대로인데,
예전에는 상당히 화려한 모습이었지만 죽어가는 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거리를 살려보고자 하는 노력으로 각종 명품매장도 들어서고 극장, 카페 등의 상점이 생기면서 활력을 찾고 있다고 했다.
▼ 그중 가장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루이비통 본사


▼ 까르티에


▼ 푸조 전시장


▼ 개선문 앞에서 발견한 유일한 기념품샵.. 좀 비싼편이라 구경만 했더랬다.


독특한 인테리어의 카페와 나란히 세워놓은 바이크들..


▼ 샹젤리제 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80여년의 <푸게, Fouguet's>라는 카페..
개선문의 작가 레마르크가 단골로 드나들던 곳으로, 소설 [개선문]에도 등장하는데, 모닝커피의 값이 비싸다고..


개선문의 지하도 건너편에서는 사탕 조각물이 있는데, 이곳은 개선문을 배경으로 인물사진찍기 적합하다.
주변에 집시들이 즐비해있으니 조심할 것..


짧은 자유시간 후에 이제 루부르 박물관으로 향한다..
Posted by SUN sun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