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모직 스커트 길이 리폼
SUN sun sun..
2010. 2. 6. 00:48
이 치마가 언제 산 치마더라...
초록색 더블자켓과 함께 애녹에서 구매했던 플리츠 스커트인데..
살은 찌고 있으나 옷은 계속 늘어나는 기분이라 몇 번 입지도 않았던 치마였다.
요즘 놀고 있는지라 입지도 않는 치마 길이 줄임에 도전해봤으니~
첫 도전이라 어설픔도 있겠지만 완성해 놓으니 나 바느질에 손재주 있는 것 같다..
1. 원하는 길이로 겉감 재단 (시접부분을 포함해야 함)
2. 올풀림 방지 바느질
오버록이라고 하는 올이 풀리지 않는 바느질이 있는데...
난 재봉틀이 없으니 그냥 손바늘질로 버튼홀스티치를 곱게 해주었다.
진짜 입고 다닐 옷이니 촘촘히..
3. 아랫단 바느질(새발뜨기)
바느질 전에 옷감의 적정온도로 다림질을 해두면 새발뜨기 바느질이 편하다.
안감을 겉감보다 3cm정도 짧게 재단한 후 촛불로 올이 풀리지 않게 처리하여 두번 접어 박음질하도록 한다.
이렇게 완성된 안감의 길이는 겉감보다 5cm정도 짧아진다.
5. 완성~
첫 바느질이 플리츠 스커트라 주름때문에 시행착오가 있었다.
옷을 입어보니 주름이 떠서 라인이 이상했으나... 다림질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었으니..
허리사이즈나 위치를 똑같이 위치시켜 비교하니 꽤 괜찮은 결과인 듯~
입고 한장 찍어줘야 실감나는데... 모델이 별로라서...
무릎을 살짝 덮는 스커트가 무릎위 한뼘은 올라왔으니 오히려 가벼운 느낌이 더 좋다..
첫 작품이니까 10점 만점에 1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