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78] 선유도 공원
요즘 양평동으로 출근하는 아빠님의 에스코트를 받아 선유도 공원을 다녀왔다.
날이 더워져 방한커버를 풀렀더니 불어오는 바람을 막을 재간이 없군..
SUN양이 만든 거즈이불이 요로콤 유용하게 사용되었다구!!
적당한 바람이 통하도록 만들어준 SUN양's 솜씨^^
공원에 도착하니 그렇게 푹~ 주무시던 아가 연서 벌떡 일어나 사람구경 하냐고 바쁘다~
햇빛이 강해 유모차에서 꺼내주지 않을 생각으로 모자를 안가져왔는데...
그래도 아쉬워 꺼내줬더니 아가 연서 엄청 좋아한다^^
연서~ 기분 좋아졌어~
아빠님이 연서를 안고 바위를 뛰어다니며 꼭대기에 올라가주니 연서양의 기분은 최고!!
연서양&아빠님의 똑같은 체형을 감상하라구~
집앞의 한강 잠원지구보다 벤치도 잘 되어 있고 그늘도 잘 갖춰있으며 지저분하지만 아이들이 물놀이와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점~
요것이 선유도 공원의 모습이다^^
잠원지구는 진짜 한강이고... 선유도 공원은 진짜 공원이라는 사실~
아빠님의 노력으로 아가 연서는 언니 오빠들 틈에서 발을 물에 담궜다^^
요래보니 아가 연서 정말 어린이 같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연서가 너무 조용해 잠이 들었나 싶었는데...
요놈! 바지 밑단의 단추를 열심히 뜯고 있는거 아니겠는가!
결국 바지를 접어 단추를 숨기고 먹을 것을 물려줬다는..ㅋ
또하나의 스케줄..
서울 할아버지의 생신으로 리뉴얼된 애슐리 반포뉴코아점에서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모두 모였다..
이제 아가 연서.. 제법 식탁의자에 앉아 놀아줘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토닥토닥.. 연서양~ 고마워^^
사실 이 동네에 먹을 곳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업그레이드 되기를 무척 바라고 있었던 한사람이었지만..
뉴코아 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분위기는 동탄메타폴리스보다 좋지 않다는..
다만, 이전의 그 현란하고 지저분했던 나뭇잎모양의 테이블보가 없어졌다는 것은 정말 반가운 소식인 듯^^
아직 아가 연서는 생일케익의 존재를 잘 모르지만.. 조만간 연서도 지은이처럼 좋아할 날이 생기겠지^^
오늘의 주인공은 할아버지이지만.. 그 속의 진짜 주인공은 지은이였다..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할아버지의 생일을 축하하고 촛불도 직접 꺼줬다는..
연서! 넌 도대체 뭘 먹어서 배가 그만한거니?
아무래도 SUN양 몰래 뭔가를 열심히 먹은 것이 분명하다구!!
선유도공원은 유모차를 밀고 지하철로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도심내 공원이라는 점이 강점인 것 같다.
연서가 조금 더 커서 걸을 수 있고 모래놀이와 물놀이를 좋아하게되면 다시 찾으리라 연서와 약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