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s Story

[D+127] 기저귀 발진엔 아빠 양말이 최고^^

SUN sun sun.. 2012. 12. 17. 20:37

한참 괜찮더니 요즘 부쩍 묽은 변을 자주봐 걱정을 했는데..

결국 기저귀 발진이 또 생겨버렸다는...

팸퍼스로 바꾸고난 후 생긴 기저귀 발진인지... 묽은 변으로 생긴 기저귀 발진인지 잘 모르겠지만..

걱정이 되어 관리해주고 있는데 또 발진이라니..헉!

 

오늘 4개월차 필수예방접종을 하고 돌아왔는데..

너무 보챈 나머지 수유를 했는데 수유중 잠이 들어서 그런지 기저귀가 한짐이었다는...

아침 9시 30분에 예약을 했기에 자고 있는 연서의 기저귀만 급히 갈고 병원으로 향했는데..

이 놈.. 이놈..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결국 주사를 맞을 때 일어나서 앙~~ 크게 한 번 울더니 울음 끝!

작은 것에 목숨걸고 큰 것에 담담한 나하고 요런 것은 닮은 듯^^

평소에 그만 보채면 좋겠건만.. 항상 보채는 탓에 엄마한테 엉덩이 좀 맞았지^^

 

자는 연서때문에 씻기지도 못하고 엉덩이를 잘 못봤는데..

집에와서 보니 흠.. 심난모드..

깨끗하게 씻기고 기저귀를 뺐는데.. 좀 싸늘한 느낌이 들어서 긴급처방~

엄마 해결사 출동~

아빠 신사양말과 엄마의 핫팩... 그리고 연서의 속싸개^^ 

 

이렇게 한참을 있다가 오줌을 두번이나 쌌다는..ㅋ~

다행이도 핫팩은 비닐재질이라고^^

하지만.. 묽은 변을 자주 보는 연서에게는 답이 없다구!!!

 

웬일인지 연서가 책을 본다^^

소리가 나지 않는 책을 보고 있다..

이런 일은 흔치 않은 일이다.. 

제법 폼 좀 나는데..ㅋ~ 

그리 오래가지 못하는군...

이런.. 뭐 씹은 표정이잖아^^ 

결국 먹는게 최고라구^^ 

 

아침부터 예방접종으로 피곤한 연서..

하지만.. 열도 안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지내고 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가..

다만.. 혼자서 놀고 잠투정 없는 하루이기를 바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