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s Story

[D+109] 기저귀 발진.. 과연 엄마의 책임일까?

SUN sun sun.. 2012. 11. 29. 23:16

연서에게 찾아온 또 한번의 기저귀 발진..

아직 아프진 않은지 연서의 일상은 똑같다..생활에 전혀 지장은 없지만 그렇게 신경써줬는데.. 화난다!!!

 

워낙 소화기관의 발달이 덜 되어 토하기도 많이 토하고 응가도 많이 지려서 엄마를 몸시 피곤하게 만드는 아이..

초보엄마는 신생아 때는 하기스 프리미어가 아니라서 생긴 발진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하기스 프리미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왜 또 발진이 생겼을까??

백일차 엄마의사의 발진의 원인에 대한 결론은... 묽은 변...

 

연서가 고열에 시달리기 2~3일 전부터 묽은 변을 보기 시작했던 것이다.

모유수유하는 아가는 변비인 경우도 묽은 변을 보는 경우도 크게 걱정할 것이 아니라고 했지만..

몸 속의 세균하고 전쟁하면서 묽은 변을 본 것은 아닐까 싶다.

 

연서는 살성도 무르고 응가도 많이 지리는 편이라 다른 엄마들보다 자주 기저귀를 갈아주는 편인데..

물티슈는 사용하지 않고 물로 닦아주는데..

왜 또 발진이 생긴걸까??

계속되는 묽은 변이나 설사엔 별다른 방법이 없다...

 

발진의 기미는 3일 전부터 보여서 엄청이나 신경쓰고 있는데... 해결되지 않고 상태는 점점 심각해진다.

수잔브라운 파우더 로션도... 무스텔라 발진크림도... 비판텐도... 카네스텐도...

아무 것도 듣지 않는다.. 

 

추운 날에 아무리 보일러를 틀어도 웃풍이 있는 집에서 기저귀를 벗기니 허벅지가 차가워져 내린 긴급처방~

기저귀를 벗기고 허벅지를 손수건으로 감싸줬더랬다...ㅋ~

제발 더 심해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사실 어제 병원에서 처방을 해주겠다고 했는데...

의사쌤 깜빡 잊고 처방을 안해줬다는..

연서가 보채기에 급히 데리고 나오는 바람에 약을 확인하지 못하고 조제하고 집에와서 알아버렸다.

병원에 하소연을 하면 뭐하겠냐구.. 내가 직접 다시 가지 않고서는 해결이 안되는지라...

하이드로졸?? 그 연고를 처방하려고 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상태를 보고 주말에 다녀와야할 것 같다.

그 연고가 스테로이드계통이라는 것은 알고 있는데..

너무 심하면 빨리 약을 통해 낫게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연서의 발진은 계속 됩니다~~ 쭈욱!!